목도리

카테고리 없음 2015. 2. 14. 21:58

하늘을 한올한올 세다 보면

엉킨 실타래가 풀리듯

헤쳐지는 지난 기억들

다시 나를 옥죄어온다.

 

헤어나려 몸부림치지만

역시 아직은 아닌가보다

눈에서는 멀어지지만

마음에서는 안멀어진다

 

끊임없이 꺾이는 굴레 위에

또 피어나는 한줄기 꽃 한 송이

Posted by Whiteknight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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